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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사옥 시그니쳐타워로 이전

-박찬구 회장 “계열 분리라는 상징 효과 크다”

금호석유화학(대표 박찬구)은 금호석유화학을 포함한 전 계열사 본사를 서울 중구 수표동 시그니쳐타워(Signature Towers Seoul)로 이전했다고 2일 밝혔다.

작년에 준공된 시그니쳐타워는 연면적 약 10만㎡에 지하 6층ㆍ지상 17층 규모로 동·서 2개동으로 지어졌다. 금호석유화학은 이 중 동관 7개층을 사용할 예정이다.



이로써 금호석유화학을 비롯해 금호피앤비화학, 금호폴리켐, 금호미쓰이화학, 금호개발상사, 금호항만운영 등 6개 회사는 창사 이후 처음으로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독립경영에 들어가게 됐다.

박찬구 회장은 최근 본지 기자와 만난 “독자경영의 명분이 생겼다는 점에서 희망적인 일”이라며 “사옥 이전은 금호아시아나그룹과의 계열 분리라는 상징적인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김현상기사 kim0123@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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