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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대투 공정자금투입] 기존경영진 물갈이 불가피
입력1999-10-14 00:00:00
수정
1999.10.14 00:00:00
안의식 기자
그러나 김종환(金鍾煥) 대투 사장과 변형(邊炯) 한투 사장 등 두 회사의 경영진들이 그동안 상당한 자구노력을 기울여 왔고 부분적으로는 성과가 있었다는 점에서 일부에서는 유임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실제 현 경영진은 지난해 6월말 기준 한국투신 2조7,131억원, 대한투신 2조2,207억원이던 연계차입금 규모를 올해 6월말에는 각각 2조77억원, 1조5,361억원으로 한투 7,054억원, 대투 6,846억원을 줄였다.재정경제부 고위관계자는 14일 『공적자금이 투입되면 당연히 새 경영진이 구성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대한투신의 리젠트 합작건등 기존 정상화방안에 대해서도 재검토가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리젠트는 정부의 투신권에 대한 공적자금 투입일정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지만 공적자금이 투입된 뒤 새 경영진이 계속 리젠트와 합작문제를 논의할 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의 한국투신,대한투신에 대한 검사결과도 경영진 교체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공적자금이 투입되는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경영진에 대해 철저한 책임을 묻는다는 입장이어서 이번 검사가 공적자금 투입을 앞둔 사전 조사 및 정지작업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안의식기자ESA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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