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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민은행장 "인사청탁땐 공개"
입력2002-03-04 00:00:00
수정
2002.03.04 00:00:00
이순철.이철주씨 2명 상임감사에 복수추천김정태 국민은행장이 4일 사내방송을 통해 "은행장 목을 걸고 인사청탁 관행을 막겠다"고 밝혔다.
주택은행장 시절에도 인사철마다 강조해온 말이지만 합병은행의 대규모 임원인사를 앞두고 유례없이 강한 어조로 얘기해 반향이 적지 않다.
김행장은 "앞으로 인사청탁이 들어오면 사내에 그 내용을 공시하겠다"며 "이 같은 사실을 모르고 청탁을 한 사람이 있다면 당장 취소하라"고 덧붙였다.
국민은행 대부분의 임원들은 합병후 김 행장과 약정을 맺어 지난달 28일 임기가 끝났지만, 주총을 앞두고 아직 후속인사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 신용카드ㆍ선물자회사등 자회사 임원인사 등과 연계해 이달 중순경을 전후해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민은행은 4일 이사회를 개최, 이순철 금감원 부원장보와 이철주 현 감사 등 2명을 상근감사위원으로 복수 추천했다.
성화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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