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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설립한 정보통신공사 업체인 (주)세계로(대표 박찬후·사진)는 광케이블공사와 전화선선로공사 전문기업이다. 관련 산업의 불황과 지역의 경쟁업체 난립 속에서도 2년 연속 뚜렷한 매출신장을 기록했다. 대구지하철 3호선 통신선로지중매설 공사 등을 통해 대구·경북지역 업계에서 탁월한 기술과 시공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세계로는 22년간 통신공사업 외길을 걸어오며 유수의 건설사 및 통신업체와 두터운 신뢰를 쌓아 왔다. 풍림산업, 현대건설, 대우건설과 대구·경북지역의 1군 건설업체의 도로유관 공사에 참여하고 있다. 2003년부터 KT의 선로시설공사 협력업체로 선정돼 수많은 정보통신공사를 진행했다.
지속 성장의 비결은 무엇보다 탁월한 기술경쟁력이다. 기술경쟁력의 원천은 세계로가 보유한 최고 수준의 전문인력이다. 현장에서 닦은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통한 시공과 유지보수 능력은 글로벌 수준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로는 포화상태인 정보통신공사 업계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일찍부터 해외진출을 모색해 왔다. 2008년 케냐의 CCK(케냐통신위원회) 주도의 국가망구축사업 계획을 확인하고 2010년 케냐지사를 설립했다. 케냐 정부와도 다양한 대화통로를 구축해 2011년에는 CCK의 소개로 콩코 지방정부 관리들을 국내에 초청하는 등 아프리카 진출을 위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세계로는 올해 회사의 핵심 역량을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새로운 정보통신시스템 개발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개발자금 마련과 함께 산학협력체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업다각화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네트워크서비스 전문기업의 협력업체 등록을 위한 준비도 마쳤다.
박 대표는 "세계로의 자산은 22년간 축적해온 신용과 정직"이라며 "올해는 제2의 창업의 해로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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