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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이후 첫 직장을 얻는 기간이 점점 길어지면서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한 취업교육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고 있다. 취업난이 심해지면서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경쟁력을 높이길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 나는 것이 최근의 경향. 이에 따라 취업 전문업체는 물론 정부까지 적극 나서 취업교육에 힘을 쏟고 있다. 취업교육은 이력서 및 입사지원서 작성에서 모의면접까지 실제 취업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주고받는 것 위주로 짜여져 있다. 채용포털 커리어는 하루 또는 사흘짜리 ‘취업과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일 취업과외는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기수별 최대 10명 이내로 모집인원을 제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 경력개발 컨설팅, 면접클리닉 등으로 짜여 있다. 3일짜리 취업과외는 ▦취업가능지수 진단 및 취업실패 원인 분석 ▦이력서, 자기소개서 작성 ▦서류전형 클리닉 ▦표정ㆍ발음ㆍ복장 및 자세 교정 ▦착석법 및 시선 안정화 클리닉 ▦모의면접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교육비용은 둘 다 30만원이다. 취업포털 리크루트는 직업ㆍ유형별 취업전략과 커리어 관리 동영상 교육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정보기술(IT) 취업전략과 해외 인턴십의 정확한 이해와 참가 준비요령, 외국계 기업 취업요령, 영업직 취업 가이드 등 다양한 동영상 강의가 마련돼 있다. 동영상 강의 비용은 무료부터 5,000원 사이. 본격 취업시즌을 앞두고 릴레이 면접 특강도 진행된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22일부터 30일까지 취업성공을 위한 릴레이 면접 특강을 주요 대학 캠퍼스에서 개최한다. 이 프로그램은 성공적인 면접을 위한 면접유형 분석과 면접 방법, 효과적인 자기 PR을 위한 이미지 메이킹 강좌로 구성된다. 22일 성균관대를 시작으로 26일 한양대, 28일 서강대, 29일 연세대, 30일 경희대에서 진행된다.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는 구직자들의 입사지원 서류를 검토해 무료로 조언하는 ‘이력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학생 구직자가 이력서를 작성, 컨설팅을 요청하면 전문 컨설턴트로부터 1대1 맞춤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이달 30일까지 인크루트 캠퍼스 사이트(campus.incruit.com)에서 신청하면 된다. 노동부도 각종 직업지도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청년층직업지도프로그램(CAP)은 15~29세 학생이나 구직자를 대상으로 10∼15명을 한 팀으로 5일간 하루 6시간씩 진행된다. 자기탐험과 직업탐색, 직업정보찾기,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 모의면접, 커리어맵 작성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 실직기간 중에 경험하는 정신적 신체적 건강악화를 예방하고 재취업 의욕을 불어 넣는 성취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워크넷(www.work.go.kr)이나 가까운 고용안정센터(전화 1588-1919)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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