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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안정대책 강구"

정부, 주가하락에 우려표명 "방관 않겠다"정부는 18일 견조한 실물경제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최근 하락하고 있는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시장 안정을 위해 증자물량 분산을 유도하는 등 필요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에는 6월중에 공적자금을 조속히 투입해 수요기반을 확충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종구(李鍾九)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은 "최근의 주가수준은 실물경제에 비해 너무 많이 떨어져 있다"면서 "우리나라의 경제는 이 정도로 주가가 하락할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재경부와 금융감독위원회는 최근의 주가 하락세를 예의 주시하고있다"면서 "정부가 시장질서를 흔들지 않는 범위에서 필요한 대책을 신속히 강구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국장은 "최근의 주가하락세는 수급불균형과 투신사 구조조정 문제 때문으로분석된다"면서 "따라서 유무상 증자물량이 적절히 분산되도록 유도하는 한편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에는 6월중에 2조원 이상의 공적자금을 현금으로 투입하는 등 수요촉진을 위한 필요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국장은 "기업의 직접금융시장인 주식시장은 경제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면서 "증시안정을 위한 단기적 대책은 물론 중장기적 방안도 계속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경부는 이날 국회 재경위에 제출한 업무현안 보고서에서 "미국 증시폭락및 현대계열사 주가하락 등에 따른 우리나라 주식시장 충격은 어느정도 극복됐으나외국인 순매수 감소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으로 조정국면을 보이는 상황"이라고 진단,앞으로 주가상승이 충분히 가능함을 시사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ONHAPNEWS.CO.KR입력시간 2000/05/18 14:2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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