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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곽 백화점들 '별 마케팅' 한창

유통업계에 '별자리 마케팅'이 한창이다.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인 최초로 소행성을 발견한 데다 오는 18일 밤하늘에서 금세기 마지막 유성쇼가 펼쳐지는 등 천체관측의 붐이 일자 시외곽이나 수도권지역 백화점들이 별자리 이벤트를 잇따라 계획하고 있다. 특히 33년만에 찾아오는 이번 유성쇼는 사자자리에서 1만여개의 별똥별이 쏟아지는 장관으로 시골이나 교외지역에서만 쉽게 관찰할 수 있다는 것이다. LG백화점 구리점은 지난 7일부터 경기도 가평의 사설천문대인 '코스모피아'에서천체를 관측하고 별자리에 대한 설명을 듣는 `어린이 별자리 여행클럽' 회원을 모집중이며 천체망원경도 20% 할인 판매하고 있다. 이 백화점 안산점은 14일부터 22일까지 5층 이벤트홀에서 'U.F.O 외계문명사진전'을 열고 사진전 마지막날에는 외계문명에 대한 강연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이달초 별을 소재로 겨울철 매장을 꾸민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13일부터 23일까지 별자리를 직접 관측하는 `하늘엔 별'과 지상의 별인 인기연예인과 관련된 '땅위엔 스타'라는 2가지 주제로 별들의 축제 행사를 한다. `하늘엔 별' 주제로는 태양계 행성찾기, 신비한 별자리여행, 지구인 증명서 발급, 내몸에 별그리기, 소원성취 별똥별쌓기, 우주사진전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있다. 뉴코아백화점 과천점, 평촌점, 부천점, 평택점에서는 천체망원경을 20∼30%까지 싸게 판매하는 `유성 따라잡기 행사'를 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제통화기금(IMF)이후 도심백화점에 비해 불황을 더 겪고 있는 시외곽 백화점들이 모처럼 지역적 특성을 살릴 수 있는 마케팅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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