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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턴테크, 최대주주 지분매각

경영권 불안 문제 부각…주가 하한가 곤두박질

이스턴테크, 최대주주 지분매각 경영권 불안 문제 부각…주가 하한가 곤두박질 이스턴테크의 최대주주가 5개월 만에 또다시 바뀔 전망이다. 주문형 LED디스플레이, LCD모니터 제조업체인 이스턴테크는 11일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드림화인테크홀딩스 외 3인이 장내에서 당사 주식 13.62%를 취득했다"며 "최대주주의 지분매각이 확인될 경우 최대주주가 드림화인테크홀딩스 외 3인으로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지분 취득을 신고한 드림화인테크홀딩스측은 경영권을 취득한 뒤 임원을 새로 임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최대주주인 황요섭씨는 현재 이사로 있는 배광순씨와 함께 지난 3월 지분 16.14%와 경영권을 90억원에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는 인수 비용 일부를 마련하기 위해 주식을 담보로 사채를 빌렸지만 최근 주식시장에서는 이 주식이 장외에서 전량 매각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증권가에서는 황씨의 지분이 사실상 드림화인테크로 넘어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까지 꾸준히 10억원 이상의 당기순익 흑자를 거둬들였던 이스턴테크는 올초 이후 지배구조의 불확실성이 기업 실적에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수익성에 고전을 겪고 있다. 지난 1분기에는 32억원의 매출에 3억2,000만원의 영업손실과 2억2,7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2분기 실적의 경우 1분기에 비해 큰 폭의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홍병문 기자 hbm@sed.co.kr 입력시간 : 2004-08-11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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