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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에 국내최대 아파트형공장/중진공

◎연면적 3만평규모 99년까지 건립경기도 일산 신도시에 국내 최대 규모의 아파트형공장이 세워진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박삼규)은 수도권에서 가동중인 영세 중소기업들의 입지난을 완화하고 자가공장 확보를 위해 경기도 일산 신도시에 국내 최대규모의 아파트형공장을 건립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연면적 3만평 규모의 일산 아파트형공장은 모두 6백93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지하 2층, 지상 10층짜리 건물로 세위지며 오는 99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입주업체는 섬유·전기·전자 등 도시형 업종인 1백50여개사로 금융기관과 함께 의료·탁아소 등 40여개의 부대시설이 들어서고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직접 전시·판매할 수 있는 대형 전시장도 마련된다. 내년초부터 분양에 들어갈 일산아파트형공장의 분양평수는 업체당 1백∼1백50평이며 분양가는 평당 2백40만원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일산아파트형공장의 경우 자유로 및 지하철의 연결로 입지조건이 양호한데다 대단위 아파트에 인접하고 있어 물류 비용 절감은 물론 인력 확보가 쉬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진공은 입주업체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분양대금의 70%를 연리 7%, 8년 상환조건의 장기저리자금으로 지원해줄 계획이다. 또 민간건설업자들이 공급하고 있는 아파트형공장과의 차별화를 위해 건설원가를 기초로 분양가격을 산정하고 전용면적과 서비스면적을 최대한 넓히는 한편 입주업체에 대해서는 각종 기술 및 경영 지도는 물론 자금 대출, 연수 등 종합적인 지원책을 제공할 방침이다.<정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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