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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로젠, 호주서 항체융합단백질 기술 특허

슈넬생명과학 계열사 에이프로젠이 세계 최초로 신종 융합 항체 신약을 개발할 수 있는 범용 특허를 호주 특허청으로부터 승인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에이프로젠 측에 따르면 이번 특허의 영문명은 ‘FUSION PROTEINS BINDING TO GROWTH FACTORS’로, 두 가지 이상의 싸이토카인에 동시 결합하는 항체 융합 단백질을 만드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현재 사용되는 항체 신약들이나 항체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의 단점을 극복하고 치료효과를 극대화시키는 항체 단백질 신약을 개발할 수 있다.

인체는 ‘혈관상피세포 성장인자(VEGF)’, ‘뼈 형성인자(BMP)’, ‘암세포 괴사인자(TNF)’ 등과 같은 세포 밖 단백질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형태나 기능이 유지되고 작동되는데 이러한 단백질들을 총칭해서 싸이토카인(cytokines)이라고 한다.

에이프로젠 관계자는 “이 기술을 이용해 당뇨병성 망막질환 치료제와 표적 항암제를 개발 중으로 이번 특허 청구서에 실시 예로 이들 신약 후보 물질들의 특성이 기재되어 있다”며 “중국ㆍ캐나다ㆍ일본ㆍ유럽ㆍ미국 등에서도 순조로운 승인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에이프로젠은 최근 ‘항체 인간화 기술’ 특허에 이어 항체 융합 단백질 기술 특허를 취득함으로써 국내 유일의 항체 및 단백질 신약 개발에 핵심적인 범용 원천기술을 2개나 보유한 회사가 됐다.

회사 측은 “이번 특허 취득으로 에이프로젠이 바이오시밀러 업체를 넘어 세계적 항체 단백질 신약 개발회사로 성장하는데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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