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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떨어져도 걱정없어요"

종합주가지수 상승에 따른 가격 부담으로 주식 투자를 하는데 망설이는 투자자를 위해 다양한 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오히려 지수가 빠져야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과 지수 등락에 관계없이 안정적인 수익률을 올릴 수 있도록 고안된 절대수익형 상품이 그런 것 들이다. 또 여러 종류의 펀드를 시장상황에 따라 갈아탈 수 있는 상품도 있다. 전문가들은 목표수익률과 지수 방향성, 자신의 투자성향 등을 감안해 적합한 상품을 고를 경우 짭짤하면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양방향 ELS(주가연계증권) 펀드=지금까지 ELS의 구조는 만기일 지수가 가입시점 지수보다 올라있을 경우 수익구조가 확정되는 형태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지수가 하락할 때에도 수익률이 확정되는 양방향 ELS의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삼성증권이 23일까지 상승형과 하락형 ELS를 판매하고 있다. 3년 만기 상승형의 경우 만기시점에 가입할 당시의 지수와 비교해 같거나 높으면 연 9.2%의 수익이 확정된다. 반대로 하락형은 이와 정반대의 구조로 지수가 가입시점보다 하락하면 동일한 수익구조를 갖게 되는 상품이다. 투자자들은 지수의 향수 방향성을 고려해 상승형과 하락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양쪽에 분산 투자할 수도 있다. LG투자증권이 24일까지 판매하는 `이지업 06 채권ELS` 는 지수가 하락해도 수익률을 얻을 수 있도록 고안된 상품이다. 이 상품은 지수가 상승하면 최고 10%까지 수익을 올릴 수 있고 하락해도 최고 4.2%의 수익을 보장 받을 수 있는 구조로 구성돼 있다. ◇엄브렐러 펀드내 리버스펀드=리버스 펀드란 인덱스펀드의 반대 개념으로 주가가 하락할 경우 수익을 내는 펀드다. 대부분 엄브렐러 펀드에 포함돼 있다. 엄브렐러펀드는 우산살처럼 하나의 펀드 밑에 MMF(머니마켓펀드), 채권형, 주식형 등 여러 개의 하위펀드로 구성돼 있고 하위 펀드간 전환이 자유로운 게 특징이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지수상황에 따라 개별 펀드를 선택해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 가령 상승장이 예상될 때에는 인덱스펀드에 투자하고 하락이 예상될 경우 리버스 인덱스 펀드로 옮아 탈 수 있기 때문이다. 리버스펀드를 포함하고 있는 엄브렐러 펀드는 대투증권의 `클래스원엄브렐러펀드`와 푸르덴셜투자증권의 `BK프리 엄브렐러 펀드`, 한투증권의 `부자아빠엄브렐러펀드` 등이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의 BK프리 엄브렐러 펀드의 경우 하락장에서는 베어인덱스에 옮아 타고 상승과 하락이 점치기 곤란할 때에는 MMF로 이동해 지수 상황에 맞는 투자가 가능하다. ◇절대수익 추구형 상품=은행 금리 이상의 목표수익률을 제시하면서도 지수 등락과 관계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절대수익 추구형 상품`도 가격부담을 느끼는 투자자들이 눈여겨 볼 만 한 상품이다. 이 같은 구조로 설계된 상품으로는 대투증권의 `인베스트 스페셜혼합펀드(목표수익률 연 7.2%)`와 `인베스트스페셜30혼합펀드(연 6.8%)`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들 상품은 안정적인 수익률 확보를 위해 평상시에는 채권과 유동자산을 중심으로 운용하고 지수 전망에 따른 한시적인 주식운용을 통해 추가수익을 확보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이밖에 한투증권은 강세장과 약세장에 구애 받지 않고 연 7%의 수익을 목표로 하는 `비과세 세이프&하이 주식형 펀드`를, 미래에셋증권은 롱ㆍ쇼트 전략과 스프레드 전략 등을 통해 연 7.04%의 목표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미래에셋ARF`을 판매 중이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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