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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가치는 11조원(?)"
입력2005-09-14 15:23:00
수정
2005.09.14 15:23:00
증권포털, 개인투자자 대상 설문 "삼성 주가의 13.7% 기여"
증권포털 팍스넷의 여론 조사에서 삼성전자에투자하고 있는 개인투자자들은 이건희 삼성회장의 가치를 약 11조원으로 보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팍스넷은 지난 8일부터 5일간 홈페이지에서 `최고 경영자의 가치는 해당 기업주가의 몇 % 수준으로 보십니까'라는 질문을 던진 결과 이같은 답이 나왔다고 14일밝혔다.
팍스넷은 조사에 참가한 1천150명의 개인 투자자들이 이건희 회장의 경우 현재 삼성전자 주가의 약 13.7%를 기여한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팍스넷은 이는 현재 주가 약 60만원을 기준으로 보면 약 8만원이고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보면 약 11조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으로는 이건희 회장이 삼성전자 주가에 기여하는 부분이 1∼5%라는 답안이 40.2%의 표를 얻었고 26∼30%라는 항목도 27.8% 나와서 의견이 극과 극으로갈렸다.
또 제시된 답안에 마이너스는 없었다는 점도 감안해야할 부분이다.
팍스넷은 "주가에 대해 불만을 가진 투자자들이 감정적으로 마이너스를 선택할수 있다는 점에서 배제했다"고 해명했다.
이 밖에 현대차 주가에 대한 정몽구 회장의 기여도는 12.7%(1조7천억원), LG전자 김쌍수 부회장은 9.6%(9천423억원), KT 남중수 사장은 7.4%(8천853억원)로 나왔지만 모두 1∼5%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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