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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의 ‘맛있는 제주만들기’ 5호점으로 선정된 ‘신좋은식당’이 30일 리뉴얼 오픈했다.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오조로에 있는 신좋은식당은 호텔신라로부터 메뉴 조리법, 손님응대 서비스, 주방 설비 등의 재능 기부를 받아 새로운 모습으로 재단장했다.
이 식당은 가족이 운영하는 56㎡(17평) 규모의 영세한 식당으로 2012년 오픈했지만 하루 평균 고객수가 10명 수준, 매출은 7만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 호텔신라는 가족과의 면담과 주변상권 조사를 통해 5호점만의 차별화된 음식메뉴를 개발, 노하우를 전수했다. 비좁았던 주방 공간을 확대하고 노후화된 시설물을 전면 교체하는 등 식당 환경도 대폭 개선했다.
5호점 인근 주민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식당 인근의 성산일출봉, 올레길을 찾은 관광객들이 제주 특산품이면서도 가격이 적당하고 안주거리가 될 만한 음식을 선호한다는 점을 확인하고 메뉴 개선작업에 나섰다. 김치찌개, 된장찌개, 국수 등 20여개가 넘는 기존 메뉴를 보말죽, 보말해장국, 보말칼국수, 보말초무침, 치즈등갈비 등 다섯 가지 메뉴로 줄여 선택과 집중을 하도록 한 것이다.
주인 박미영씨는 “호텔신라 최고의 전문가들에게 배운 조리기법 등을 식당 운영에 잘 적용해 도민과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맛집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호텔신라의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 1호점 ‘신성할망식당’, 2호점 ‘동동차이나’, 3호점 ‘메로식당’, 4호점 ‘보말이야기’ 식당들은 도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입소문이 퍼지면서 재개장 전보다 2배 이상 매출이 늘어나는 등 성황리에 영업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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