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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시경 유방확대술 효과

내시경을 이용한 `유륜연절개 유방확대술`이 우수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송지영(성형외과) 교수는 “지난 2000년 3월부터 2002년 10월까지 69명을 이 수술법으로 치료했다”면서 “기존 방법과는 달리 시술 시 삽입한 유방 보형물의 주입관을 제거하지 않고 피부 밖으로 노출시킨 상태에서 봉합한다”고 말했다. 주입관을 노출하는 이유는 수술 다음날 전신 마취에서 깨어난 환자가 보완을 원할 경우 생리 식염수를 추가로 주입하거나 빼낼 수 있기 때문이다. 흉터를 최소화하기 위해 유륜 경계를 따라 3시에서 7시 방향으로 절개한 후 보형물을 고정할 수 있는 공간을 내시형으로 확보, 유방을 확대하는 생리식염수 보형물을 설치한다. 유방확대술은 전신마취 하에 시행되기 때문에 사전에 의사와 환자간 확대할 유방의 크기와 모양을 상의했더라도 결과에 대해서는 이견이 많아 마찰이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이 방법으로 시행하게 되면 환자가 직접 주체가 되어 자신이 원하는 크기와 형태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결정할 수 있어 큰 만족감을 준다. 내시경을 이용함으로써 신경손상 및 출혈을 최소화 할 수 있고 유두감각 저하도 줄일 수 있다. 유륜연 절개를 통해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어 유방 보형물을 원하는 위치에 정확하게 고정시킬 수 있는 것은 큰 장점이다. 송 교수는 “유방암 수술을 받아야 하는 환자일 경우 암 제거와 동시에 수술이 가능해 1회 치료로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 유방암 수술 후에 나타나기 쉬운 정신적인 충격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상영기자 sa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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