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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동의보감] <1> 감기엔 파가 좋다
입력2001-01-16 00:00:00
수정
2001.01.16 00:00:00
[생활속의 동의보감]감기엔 파가 좋다
초기증세에 파뿌리 생강차 특효
'의식동원(醫食同源)'. 이는 의약품과 식품은 모두 사람의 생명을 기르고 건강을 유지하는데 꼭 필요한 것으로 그 근원은 같다는 뜻이다.
우리가 평상시 섭취하는 모든 음식에 의해 우리의 건강이 좌우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때문에 인체의 질병 예방 및 치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약이 되는 음식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알아두면 것도 생활의 지혜가 될 것이다. 다양한 음식들이 갖는 약리효과가 무엇인지를 '생활속의 醫食同源'이란 시리즈를 통해 정리해본다.
감기엔 '파'가 좋다
영하 15도를 넘나드는 강 추위가 계속되면서 감기 환자가 늘고 있다. 특히 피로가 누적 되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사람이나 허약한 노인ㆍ어린이들은 감기를 달고 산다.
이런 경우에는 늘 먹는 음식으로 감기를 예방ㆍ치료하는 것이 좋다.
감기를 예방ㆍ치료할 수 있는 식품으로 우리나라 대부분의 음식양념에 들어가는 '파'가 있다.
파는 특히 초기감기 치료에 효과적이다.
감기에 걸리면 열이 나고 두통이 생기며 기침ㆍ콧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때 파 여덟 뿌리(흰 부분만)에 생강 5쪽을 함께 끓여 마시고 하룻밤 푹 자면서 땀을 흘리고 나면 가벼운 감기 증상은 거뜬히 낫는다.
이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폐 기능을 활성화시키며 항균작용을 나타내는 파의 특성 때문이다. 또 파는 위액 분비를 촉진 시키고 소화기능을 강화시켜 소화불량 등을 치료한다.
그리고 파의 얇은 속 껍질은 상처가 났을 때 붙이면 지혈 효과가 있다. 특히 요즘처럼 빙판길에서 걷다가 발목을 삐끗해 통증이 심하고 열이 날 경우, 파뿌리를 찧어 환부에 부치면 그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또한 파에는 살충작용이 있어 요충을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회ㆍ고기ㆍ상추 등을 먹을 때 같이 먹으면 감염을 막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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