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은 먹는 결핵약 ‘크로세린 캡슐’(사진ㆍ성분명, 사이클로세린)이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 품질인증(PQ)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PQ는 WHO의 기준에 따라 의약품의 안전성, 유효성, 품질 등을 평가해 부여하는 인증으로, PQ 인증을 받으면 WHO 산하기관이 주관하는 국제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크로세린 캡슐은 이소니아지드(Isoniazid)와 리팜피신(Rifampicin) 같은 1차 결핵치료제에 내성을 보이는 다제내성결핵(MDR-TB) 환자에게 투여하는 2차 결핵치료제다. WHO의 2세대 결핵치료제 구입 물량은 연간 600억원 규모이고 이중 사이클로세린 성분 완제의약품이 200억원을 웃돈다고 동아제약은 전했다.
동아제약은 “이번 PQ 인증으로 60억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단계적으로 WHO 구매량의 60% 이상을 점유,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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