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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 민간외교 역할도 톡톡

"국제생활체육 교류로 서로 情 나눠요"

경기도 생활체육협의회(이하 경기생체협)의 조직이 정비되고 외연이 확대되면서 생활체육인간 국제교류가 민간외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경기생체협의 국제교류는 지난 200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해 경기도 자매결연도시인 스페인 까탈루냐주와의 교류의 물꼬를 텄다. 올해는 스페인 까탈루냐주는 물론 러시아, 중국, 일본 등과 활발한 교류를 시작해 국가간 우호증진에 생활체육인들이 단단히 한 몫을 거들었다는 평을 들었다. 우선 경기생체협은 지난 1월24일부터 2월4일까지 스페인 까탈루냐주와 4번째 어린이축구단 교휴행사를 가졌다. 격년제로 양국을 오가는 어린이축구단은 민박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 양국의 가정과 문화를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하고 우호를 다지는 행사로 잡아가고 있다. 또 8월23일부터 5일간 수원에서 개최된 한국, 중국, 일본 등 3개국 생활체육인들의 청소년친선축구대회는 경기도 선수단과 중국의 요녕성 선수단, 일본의 가나가와현 선수단 등이 참가해 경기와 함께 문화체험의 시간을 가진데 이어 2005년에는 요녕성에서, 2006년에는 가나가와현에서 각각 대회와 문화체험을 계속하기로 합의했다. 3국 관계자들은 생활체육의 수준 향상은 물론 청소년시기에 3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이해의 폭을 넓혀 향후 국가간 신뢰증진에 기여하자는데도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이어 9월19일부터 5일간 중국 광둥성에서 개최된 축구와 탁구 교류전에도 경기생체협 대표들이 참가했으며 10월에는 한ㆍ러시아간 우호증진과 선진생활체육 벤치마킹을 위해 경기생체협 관계자들이 러시아를 방문, 러시아 모스크바교육청과 자매결연을 맺는 성과를 올렸다. 경기생체협과 러시아측은 초청국 부담으로 생활체조와 배드민턴 정기전을 치루기로 합의해 내년 9월에는 러시아 대표단이 경기도를 방문할 예정이다. 임도빈 경기생체협 사무처장은 “생활체육인들의 국제교류는 딱딱한 국가간 이해관계에서 벗어나 민간차원의 진정한 우호관계를 증진시켜 상대국에 한국의 체감이미지를 한단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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