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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혁신상 휩쓴 삼성·LG의 힘

내년 1월 개최 앞두고 삼성 36개·LG 10개 수상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년 1월 초 열릴 세계 최대 소비가전 전시회 ‘CES 2015’를 앞두고 주최측인 미국가전협회(CEA)로부터 나란히 ‘CES 혁신상’을 받았다.

12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CEA는 지난 5일(현지시간) CES 혁신상 수상제품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이중 36개에 달하는 제품에서 수상했다. TV(11개)·모니터(3개)·스마트폰(3개)·웨어러블(2개)·태블릿(2개)·반도체(4개)·가전(3개)·프린터(2개) 등 거의 전 제품에 걸쳐 고루 상을 탔다. 이 회사가 CES 2015에서 선보일 TV 신제품과 최신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 노트 엣지는 가장 주목할만한 제품에 주는 ‘최고혁신상’의 영예를 안았다.

삼성전자는 이로써 TV 분야에서 역대 최고로 많은 혁신상 11개를 휩쓸고 4년 연속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면서 세계 TV제조업계 최강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반도체 분야에서도 사상 최다인 혁신상 4개를 받았다. 또한 스마트워치인 기어S, 가상현실 헤드셋인 기어VR도 혁신상을 수상해 웨어러블 기기분야 주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도 높였다.



LG전자도 TV와 스마트폰, 생활가전을 합쳐 총 10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특히 가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와 G3 스마트폰이 혁신상을 받음으로써 LG전자는 OLED TV와 G시리즈에서 3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LG전자는 TV와 생활가전에서 각각 혁신상 4개를 받았으며 휴대폰 등 정보기술(IT) 기기는 2개를 탔다.

CES 혁신상은 CEA가 지난 1976년에 제정했다. 해마다 CES에 출품하는 제품을 대상으로 미국산업디자이너학회(IDSA)와 CEA의 전문가들이 기술과 디자인을 평가해 혁신성이 높은 제품을 선정한다. CES 2015는 내년 1월 6~9일간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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