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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 어려운 상황서도 BIS 최고

씨티금융지주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이 18%를 넘어서면서 업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체 은행지주회사의 총자본비율이 소폭 하락한 상황에서 유일하게 개선돼 선방했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지점 폐쇄와 희망퇴직 등을 추진하면서 노사 갈등이 극심하게 이뤄지는 가운데 나온 결과여서 고무적이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은행지주회사의 총자본비율은 13.59%로 3개월 전보다 0.35%포인트 하락했다. 은행지주 회사별로는 씨티지주(18.42%)가 가장 높았다.

그 뒤로 한국스탠다드차타드(16.47%), KB금융(15.17%), 농협금융(13.9%)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체 은행지주사의 기본자본비율은 0.03%포인트 떨어진 11.16%, 보통주자본비율은 0.25%포인트 오른 10.33%를 보였다.



한국씨티은행이 희망퇴직 신청자를 모집한 결과 직원 약 700명이 신청을 마쳤다고 은행 관계자가 13일 전했다.

한편 56개 점포 감축 계획과 맞물려 5월29일부터 진행된 희망퇴직에는 전체 직원의 15% 수준인 700여명이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금까지 알려진 씨티은행의 희망퇴직 예상 인원(650명)을 넘어서는 것이다.

노조는 임금협상과 고용안정 보장 등 요구 사항을 은행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18일 총진군대회를 열어 각 점포에서 신규 상품을 팔지 않기로 결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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