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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체 부도 올 들어 7개사
입력1997-01-18 00:00:00
수정
1997.01.18 00:00:00
건설업체 부도가 올들어서도 계속되고 있다.17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15일 현재 부도가 난 건설업체 수는 7개로 이틀에 1개꼴로 부도가 났다. 부도가 난 업체는 연세주택, 한성주택건설, 조영종합건설, 한성주택, 홍이종합건설, 대거건설, 나림종합건설 등으로 대기업이나 중견업체는 없고 모두 중소업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3개로 가장 많고 경기·대전·인천·대구에서 각각 1개씩 발생했다.
이들 업체는 대부분 2∼3년전에 면허를 발급받은 신규업체들로 경영미숙이 부도의 직접적인 원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인 불황으로 부동산경기가 침체된 반면 신규업체가 난립해 건설업계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것도 주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편 업계는 신규공사 발주가 활성화되는 내달말이나 오는 3월부터 업체의 부도가 감소하고 경영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성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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