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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재테크] 재개발ㆍ신규분양 아파트 분양신청 계속 해보도록
입력2003-05-25 00:00:00
수정
2003.05.25 00:00:00
문 올 2월에 결혼한 신혼부부입니다. 서울에서 6,500만원짜리 전세에 살고 있는데, 올해 중으로 집을 구입하려고 합니다. 시세는 현재 2억원 정도라고 하는데, 여유자금은 전세금 6,500만원과 결혼전부터 지금까지 저축한 6,500만원이 있습니다.
남편의 연봉은 3,200만원이고 제가 한달 버는 돈은 150만원(세금공제 후) 정도입니다. 한달에 50만원씩 대학원 학비를 모으고 있고, 150만원정도 일반저축을 하고, 30만원정도 청약통장에 저축합니다. 청약통장은 500만원짜리와 650만원짜리가 있는데, 둘다 현재 청약 자격이 됩니다. 그 밖에는 특별한 보험이나 저축은 없습니다. 그리고 2년 후에는 아파트를 새로 분양받고 싶은데 주위에서 지금 아파트를 구입하는 것보다 전세가 더 낫다고 하는데요, 적절한 자금운용법을 알려주세요.
답 ◇신규 분양아파트를 노리세요=상담자의 경우 그동안 모아둔 자금이나 월수입 규모를 감안할 경우 부족자금에 대해 융자를 받음으로써 내집을 곧 바로 마련하는 방안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본인 및 남편명의로 주택청약상품을 가입해 두었고 이미 청약자격이 주어졌다는 점에서 1~2년 정도의 기간을 두고 재개발지역이나 신규 분양 아파트 가운데 투자가치가 있는 지역에 지속적인 청약을 해 나감으로써 분양을 받는 전략이 더 유리합니다. 왜냐하면 수도권지역의 경우 주거환경이 좋거나 교통이 편리하여 투자가치가 있는 지역의 아파트값은 같은 평수의 다른지역 아파트에 비해 크게 올라있고 그렇지 않은 지역의 경우 상대적으로 투자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상담자와 같이 가진 재산의 대부분을 투자해야 하는 부동산 구입은 단순히 내집마련의 목적도 중요하지만 보다 큰 평수로 넓혀가는 일 등 투자가치도 감안해야 할 것입니다. 분양을 받아 내집을 마련할 경우 부족자금에 대한 대출조건도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내집마련시 가장 대출조건이 좋다고 할 수 있는 최초주택자금 대출은 서울, 수도권 지역의 경우 분양을 받은 경우에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택대출금 상환액 월소득의 30%넘지 마세요=아파트 등 주택구입 계획시 부족자금 충당을 위한 적절한 대출한도는 매월 원리금 상환액 기준으로 소득의 30%를 초과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이는 급여생활자의 경우 30%를 초과할 경우 원리금 상환부담이 커 그 영향이 장기적으로 미치게 됨으로써 가계부실의 원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이미 확보된 자금 외에 추가 필요자금 조달에 따른 상환금액이 월소득의 30%를 초과할 경우 대출 비중을 줄이기 위해 구입시기를 적절히 조절해야 할 것입니다.
대출을 이용할 경우 주의해야 할 점은 정부가 서민의 주택마련 지원을 위해 부여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여부와 각 은행간의 대출조건들을 사전에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는 점입니다. 구체적으로 현재 우리은행이나 국민은행에서 받을 수 있는 최초 주택자금대출은 25.7평 이하의 주택구입시 최고 1억원까지 연 6%(건설교통부장관이 시장상황에 따라 금리조정)에 1년거치 19년간 장기분할상환을 할 수 있으며, 이자부담액에 대해서는 연말정산시 소득공제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이용가치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목돈마련은 실적배당상품을 활용하세요=내집마련자금 등을 위해 목돈을 효과적으로 마련해 나갈수 있는 방법으로는, 안정적이면서도 실효수익률이 높은 세금우대 적금을 이용하는 방법과 적립식 펀드를 이용하는 방법을 생각 할 수 있습니다. 금융권의 세금우대 적금은 안정적이면서 확정금리를 지급해 주는 장점이 있지만 적용금리가 매우 낮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더 높은 수익률로 목돈마련시기를 단축하기를 원한다면 적립식펀드를 이용한 목돈마련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적립식 펀드는 매월 적립해 나가는 금액으로 우량주식이나 채권을 꾸준히 매입해 나감으로서 투자대상 자산의 평균구입 가격을 낮추는 방식(레버리지 코스트)으로 설계된 상품으로 실적배당상품의 특성상 원금손실의 위험도 있으나, 3년이상 장기 목돈마련을 목표로 할 경우 예상수익률이 12~15%정도로 투자위험 발생확률에 비해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부부보장성 보험을 우선 가입하세요=결혼한 부부에게 빼놓을 수 없는 것 가운데 하나가 바로 언제 닥칠지도 모르는 위험을 사전에 관리해 나가는 것입니다. 따라서 소득의 6~8% 정도는 위험관리비용으로 생각하고 위험보장 및 연금지급 기능이 있는 종신보험이나 보장성 보험에 부부가 함께 가입해 두는 것은 신세대 부부로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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