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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기업 정보화로 거듭난다] 소기업 정보화의 장점

업무전산화로 효율성 제고 정보활용 타업소와 차별화세상은 눈이 어지러울 정도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어느 한 분야 할 것 없이 눈만 뜨면 바뀌고 있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T) 분야는 그 변화의 속도가 가히 눈부실 정도다.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미용실이나 비디오 대여점, 안경점, 카센터 등의 주인들도 이 같은 변화의 물결에 적응하지 않고서는 치열한 경쟁상황을 극복하기는 커녕 현상유지도 어려울 지경이다. 따라서 매출감소에다 점포 임대료마저 천정부지로 솟아 부담감을 안고 있는 소규모 자영업자들로서는 막연한 불안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인근 경쟁업소에서는 종전과 다른 방식으로 장사를 하는데 경쟁에 뒤지지 않기 위해 애는 써보지만 막상 변화를 주고 싶어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 지 막막할 때가 많다. 무조건 열심히 한다고 해서 경쟁업소를 따라 잡을 것 같지도 않다. 이 대목에서는 딱히 어렵게 생각할 필요없이 '정보화'에 눈을 돌려보는 것이 그 해답이다. 정보화란 간단히 말해 주위에 널려있는 각종 자료나 정보를 나에게 유용한 가치를 지닌 것으로 만드는 것이다. 컴퓨터를 비롯한 정보통신 기술을 사용해 정보를 모으고 개별적인 정보들을 쓰임새 있게 엮고 분석해서 활용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정보는 바로 '유용한 자료'를 뜻하는 것으로 어떤 목적을 이루는데 필요한 의사를 결정하고 판단하는데 직접 또는 간접적인 도움을 주는 자료다. 최근 소규모 자영업자들이 도입해 활용하고 있는 정보화의 예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동네미용실만 해도 예전과 달리 단골 손님들의 정보를 컴퓨터에 저장해 놓고 할인 혜택을 주는가 하면 생일에 맞춰 카드를 보내 주기도 한다. 또 고객의 정보를 관리하면서 개인의 성향과 취향을 분석, 그 사람이 좋아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애쓴다. 비디오 대여점이나 슈퍼마킷에서도 POS(Point Of Sales) 시스템을 도입, 대여기록이나 판매기록을 자동으로 처리하면서 단골 손님에게는 특별대우를 한다. 이 같은 정보화 바람은 농촌도 예외가 아니다. 남보다 한발 앞선 농군들은 정보화를 통해 농산물 시세나 작황현황 같은 정보를 모아 농작물 경작에 응용하고 있다 한걸음 더 나아가 생산한 농산물을 중간 상인을 거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 보다 높은 소득을 올리는 첨단 농사꾼도 심심찮게 목격되고 있다. 인력이나 자금면에서 열악한 이 같은 소기업들이나 자영업자들은 정보화를 통해 업무를 전산화함으로써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고 신속ㆍ정확한 정보 습득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의 요구를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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