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동부건설 우선주는 전 거래일 대비 6,150원(18.2%)상승한 3만9,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동부건설은 550원(2%)하락해 2만6,950원에 장을 마쳤다.
동부건설은 지난 5월22일 주가 요건 미달로 상장폐지 위기에 처해 거래가 중단됐다. 이후 이의신청을 통해 상장유지가 결정됐고 회생계획에 따른 감자를 거쳐 지난 4일 3개월여 만에 변경 상장했다. 거래 재개 후 동부건설 주가는 6거래일 연속 상승행진을 이어갔지만 상승폭의 일정부문 조정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배당 수혜 기대감이 더 큰 우선주는 매각 기대감이 계속돼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것으로 해석된다.
동부건설은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중이지만 ‘센트레빌’을 앞세운 주택사업과 함께 토목과 플랜트 등의 다양한 매출 포트폴리오를 갖췄고, 동부익스프레스에 대한 5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권과 동부하이텍 지분 10.17%(452만8,809주)를 보유하는 등 경영권 프리미엄도 보유하고 있어 회생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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