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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기관 주도로 나흘째 상승(잠정)

넉달 가까이만에 지수 500선을 돌파한 코스닥시장이 기관 매수세를 등에 업고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38포인트(0.08%) 낮은 502.83으로 출발했으나 곧바로 오름세를 회복한 뒤 추가 상승, 4.30포인트(0.85%) 높은 507.51로 장을 마쳤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증시에 그리 큰 영향을 주지 않은 가운데 투신사와 보험사를 중심으로 엿새째 이어진 기관의 매수 움직임이 코스닥지수를 전고점에 근접시켰다. 오후 3시 현재 거래량은 6억2천416만주로 전날보다 늘어났지만 거래대금은 1조5천570억원으로 하루 전보다 줄어들었다. 거래가 성사된 883개 종목 중 상한가 18개를 비롯해 480개의 주가가 올랐고 하한가 4개를 포함해 331개는 내렸다. 기관이 136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도 시가총액 중위권 종목을 중심으로 27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개인은 12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방송서비스(5.04%), 운송(3.80%), 통신방송(2.65%) 업종이 상승 흐름을 이끌었던데 비해 출판매체복제(-2.10%), 제약(-1.62%) 등 일부 업종은 하락했다. 창투사들이 투자 지분을 가진 생명공학 벤처기업의 코스닥 상장 가능성에 힘입어 강세를 보인 반면 줄기세포 관련주들은 개인들의 차익실현 움직임으로 인해 대체로 약세권에 머물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그동안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홈쇼핑주들이 비교적큰 폭으로 오른 것을 비롯해 아시아나항공과 하나로텔레콤, 휴맥스 등이 상승했지만LG마이크론과 서울반도체, 디엠에스는 하락했다. KTH가 KT와 휴대인터넷(와이브로) 설비 구축계약을 체결한데 힘입어 10% 이상의상승률을 보였고 다윈텍과 디에스엘시디도 업황 호전 기대감에 각각 8%, 3%대의 상승폭을 나타냈으나 아토는 수익 증가 둔화 우려가 제기되며 7% 이상 급락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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