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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업체 프로농구 창단하면 돈벌기는 떼논 당상

◎신속·정확성 등 농구 특성과 일치/나래 「블루버드」 시티폰 판매 입증통신업체들이 프로농구팀을 잇따라 인수하거나 창단하면서 국내 프로농구가 통신업체들의 대리전 무대로 바뀌어 가고 있다. 지금까지 주로 삼성전자, 현대전자, 기아자동차 등 가전·자동차·금융 업체들의 무대였던 국내 프로농구에 통신업체들이 잇따라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 통신업체들이 여러가지 스포츠 종목 가운데 농구에 관심을 쏟는 것은 신속성과 정확성을 요구하는 통신의 특성과 잘 맞아 떨어지는데다 농구가 통신 이용자들의 주요 고객인 젊은층에게 가장 인기 있는 종목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이미 나래이동통신이 올해 초 「블루버드」팀을 창단, 일약 준우승을 하면서 돌풍을 일으켰다. 나래이통은 블루버드의 활약에 힘입어 시티폰 가입자를 경쟁업체에 비해 20% 가량 많이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SK텔레콤도 진로 농구단을 인수해 프로농구 무대에 가세했고, LG그룹은 「세이커스」팀을 창단, 선수 선발까지 마치고 하반기 시즌부터 합세한다. 한솔PCS도 최근 그룹의 어려움으로 매각될 것으로 보이는 기아 「엔터프라이즈」 농구단 인수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한솔PCS의 한 관계자는 『기아그룹의 분위기 때문에 아직 공식적으로 접촉하지는 못했지만 조건만 맞으면 인수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솔은 기아농구단이 원년 우승팀이어서 홍보효과가 다른 통신사업자에 비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로농구 무대에 통신업체들이 진출하고 있는 것은 최근 국내 산업의 주도권이 정보통신산업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볼 수 있어 흥미롭다.<백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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