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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IJ 중부권신당 모락모락
입력2002-04-22 00:00:00
수정
2002.04.22 00:00:00
자민련·李의원 진영서 제기 JP도 "거부안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를 사퇴한 이인제 의원과 자민련 김종필 총재간 중부권 신당 창당이 자민련과 이 의원 진영 일부에서 가시화되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중부권 신당이 창당될 경우 김 총재는 이 의원에게 신당 총재와 대선후보를 양보할 수도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오는 12월 대선이 민주당 노무현,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를 포함해 3~4파전의 다자구도로 전개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
자민련의 한 의원은 22일 "이 의원이 경선후보 사퇴후 전화를 걸어와 '앞으로 잘 힘을 모아보자'고 말했다"고 전하고 "양당의 일부 충청권 의원들이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덧붙였다. 김종필 총재도 이날 라디오 방송에 출연, "원칙은 내각제로 하되, 전체적 상황의 진전이 작용하는 것이니까 필요로 하는 단계를 거쳐야 한다면 거부하지 않겠다"며 신당 창당 등에서 내각제를 선결조건으로 내세우지 않겠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그러나 전용학ㆍ문석호ㆍ이원성 의원 등 다른 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은 "이인제 의원도 아직 어떤 결정을 하지 않았다"고 반박하고 있어 신당 창당의 실제 추진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중부권 신당설'에 대해 "명분이 없고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일축하면서도 향후 추이에 촉각을 세웠다.
노무현 대선경선 후보의 유종필 공보특보는"이인제 의원 진영에서 허탈감때문에 그런 소리가 나올 수는 있겠지만 성공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중부권 신당 창당설의 실현 가능성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면서도 흐름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이회창 후보측 핵심 관계자도 "이 의원이 김 총재와 손을 잡고 대선에 출마하는 것은 큰 이득이 없기 때문에 이 의원이 그런 결정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양정록기자
이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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