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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공단] 현대-북한 부지선정 놓고 이견 '난항'

15일 통일부 및 현대아산에 따르면 북한측이 서해안 경제특구 공단부지로 평북 신의주를 제시했으나 현대는 신의주는 사업성이 없다며 해주를 고집하고 있다.이처럼 양측간 입장차가 커지자 북한내 공단조성을 협의하기 위해 16일 방북하려던 공단부지조사단 22명의 방북도 무기한 연기됐다. 현대아산 고위관계자는 『지난 1일 정주영(鄭周永)현대명예회장이 북한의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金위원장이 공단부지로 공업용수와 전력이 풍부한 신의주가 적합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해주가 군사분계선과 가깝다는 이유를 들어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의주는 압록강을 끼고 인근에 수풍수력발전소가 있어 전력공급을 받을수 있으며 중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어 물자수송도 원활해 공단조성의 기본요건을 충족하고 있다고 북한측은 주장했다. 이에 대해 현대는 신의주는 물류면에서 불리하고 남쪽에서 전력을 공급받을수도 없어 경제성이 낮다고 난색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지조사단은 북한에 머물면서 현대가 생각하고 있는 해주와 북한측이 내놓은 3개 후보지를 돌아볼 예정이었으나 북한측에서 신의주안을 일방적으로 제시함에 따라 현대의 향후 대북일정은 상당히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한편 현대 관계자는 『북한측이 공단부지조사에 참여할 준비가 안됐다고 통보를 해와서 방북이 연기됐다』며 『조만간 재 방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성주기자SJY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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