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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스 컨소시엄] "한보철강 협상 10월 마무리"
입력1999-07-28 00:00:00
수정
1999.07.28 00:00:00
이훈 기자
- 네이버스 컨소시엄 공동기자회견 -한보철강 매각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네이버스 컨소시엄은 다음달 초 인수 가계약을 맺을 계획이며 오는 10월 중순이면 인수 협상이 마무리 될 수 있을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네이버스 컨소시엄의 권호성(權浩成) 중후산업 사장, 써드 애비뉴 펀드의 커티스 젠슨 공동대표 부사장, 후고벤스의 프랭크 애킨슨 기술담당 이사는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내외신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네이버스 컨소시엄 한보철강 인수단과의 일문 일답이다.
_한보 철강의 운영 주체는 누가 될 것인가.
▲權 사장= 한보철강은 외국인에게 값싸게 넘어가는 게 아니라 한국인이 경영하는 한국의 기업으로 남을 것이다. 한보철강 고객이나 하청업체 등 국내기업도 자본 참여를 할 수 있으며 한보 운영은 내가 직접 맡게 될 것이다. 이같은 방침은 이미 네이버스 컨소시엄의 투자가들 그리고 후고벤스와도 합의된 내용이다.
_한보를 인수하게되면 고용은 승계되는가.
▲權사장=인수협상이 원만하게 이뤄질 경우 네이버스 컨소시엄은 올해 말이나 내년초 공장을 본격 가동하게 된다. 물론 임원을 포함한 한보 전지원들의 고용승계도 보장한다. 한보의 인력은 후보벤스측에서 상당히 우수한 것으로 평가 하고 있어 이들의 고용 승계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_써드애비뉴 펀드가 한보 인수에 참여하게된 목적은 무엇인가.
▲젠슨 부사장= 우리는 경영권보다는 투자수익을 우선시하고 있다. 경영이정상화될 경우 평균 수익률은 연간 20%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한보철강을 회생 시켜 투자 수익을 올리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_후고벤스는 네이버스 컨소시엄에서 어떤 역할을 맡게 되나.
▲애킨스 이사= 공장실사를 위해 다음달 중순께 8_14명의 전문가를 파견, 설비와 인력 등을 자세하게 점검할 계획이다. 후고벤스는 경영을 정상화시켜놓고 3_4년후쯤 물러나게 된다. 물론 한국인 기술자와 경영진들에게 기술과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 할 것이다.
_한보 철강 당진 제철소에 대한 평가와 운영 계획에 대해 말해 달라.
▲애킨슨 이사=당진공장 A지구(봉강.열연설비)를 먼저 정상화한 뒤 국내외시장 상황을 보고 B지구(코렉스.제강.냉연설비)의 가동도 고려할 것이다. B지구도 설비가 우수해 충분히 잠재력이 있다고 본다. 한보 철강을 제대로 운영하면 세계적으로도 경쟁력이 있는 철강 업체가 될 것으로 확신하다.
_앞으로의 일정은 어떻게 되며 언제쯤 한보철강이 정상가동 될수 있을 것으로 보는가.
▲權사장=다음달초 가계약을 마치고 다인제철소에 대한 정밀 실사에 들어가 9월말이면 본계약을 체결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말까지는 인수 대금 지불문제도 완전히 해결하고 정상 가동 준비를 갖출 수 있을 것이다.
/이훈 기자 LHO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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