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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아파트] 신규 입주단지 노려라
입력1999-08-25 00:00:00
수정
1999.08.25 00:00:00
전광삼 기자
전세집 구하기가 쉽지 않다. 가을 이사철이 시작되기도 전에 공급물량이 바닥나고 가격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잘만 둘러보면 아직 전세 대란에 휩쓸리지 않은 곳도 있다. 서울·수도권지역에서 최근 입주가 시작되거나 9~11월 입주가 예정된 대규모 신규입주 아파트가 바로 그곳이다.
이들 단지는 신규단지이기 때문에 전세물량이 아직 남아있다. 신규아파트의 전세값은 인근의 다른 아파트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도배 등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이사비용을 상당부분 절약할 수도 있다.
◇서울지역=생활권이 서울 중심이라면 이달초 입주를 시작한 신당동 동아아파트나 11월 입주예정인 신당동 삼성아파트에서 전세를 구하면된다. 동아아파트는 총 2,282가구의 대단지로 32·43평형이 전세물량이 적잖게 남아 있다. 32평형 1억~1억3,000만원, 43평형 1억4,000만~1억5000만원선.
총 1,344가구규모인 삼성아파트에서는 23·32·43평형의 전세물량이 나오고 있다. 전세가는 23평형 8,000만~9,000만원, 32평형 1억2,000만~1억4,000만원.
양천구 신정동 신투리지구에서는 11월 입주예정인 현대아파트에서 전세물량이 적잖게 나오고 있다. 전세가는 22평형 7,000만~8,000만원, 32평형 9,000만~1억원, 39평형 1억1,000만~1억2,000만원, 44평형 1억3,000만~1억4,000만원, 55평형 1억5,000만~1억6,000만원 선이다. 이달초 입주를 시작한 신정7동 우성3차도 150여가구중 27·32·43평형이 전세로 나오고 있다.
신정동은 목동신시가지 인근으로 도시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지하철 5호선도 마을버스를 한 번 타면 이용할 수 있는 등 교통여건도 비교적 괜찮은 곳이다.
전철 1호선 구로역과 신도림역을 이용할 수 있는 신도림 대림1차와 동아 1차아파트에서도 전세물량이 아직 남아있다. 총 1,056가구로 이달말 입주하는 신도림 대림1차는 24~49평형이다. 인근인 동아1차는 11월 입주예정이다.
◇경기지역=남부권의 경우 용인에서는 대규모 입주아파트가 없어 전세집 구하기가 어렵지만 수원으로 옮기면 어렵잖게 구할 수 있다. 원천지구 주공 1·2단지가 입주를 시작한 탓이다. 주공1단지 702가구 이달 입주 시작했고 2단지 1,835가구가 다음달말 입주한다. 22평형 4500만원, 24·25평형 5,000만~5,500만원, 33평형 7,000만원선.
서북권에서는 고양시 탄현동 큰마을현대 1,300가구가 7월부터 입주를 시작, 전세물량이 남아 있다. 소유권 이전 등기가 안돼 매매는 거의 없지만 전세는 약속어음을 받고 계약하기 활발한 편이다.
동남권인 남양주 와부읍 우성은 1,488가구로 중대형 평형을 중심으로 전세물량이 남아 있다. 전세가는 24평형 4,500만~5,000만원, 32평형 5,500만~6,000만원, 53평형 1억2,000만원선. 이밖에 오는 10월 입주예정인 해태 24·32·46평형 309가구와 11월 입주하는 대성·코오롱 24·32·37·47평형 1,250가구의 전세물량이 대기하고 있다.
동북권에서는 의정부 호원동 일대를 비롯, 전세물량이 넉넉한 편이다. 전세가격도 지난 97년 상반기 수준으로 회복되기 했으나 다른 지역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전광삼기자HISA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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