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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공항에 '현대면세점' 오픈


현대아산이 국내 첫 면세점을 열었다. 현대아산은 4일 양양국제공항에 기념행사를 갖고 ‘현대면세점’을 개장했다고 밝혔다. 현대아산은 지난 2009년부터 개성공업지구에서 면세점을 운영했지만 국내에서 면세점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아산은 그동안 페레가모와 구찌 등 명품 잡화류와 시계, 화장품, 주류 등을 판매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활용해 양양 국제공항 면세점을 시작으로 신사업으로 국내에 면세점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아산은 지난 3월 한국공항공사와 양양국제공항 면세점 운영 계약을 체결했으며 그동안 면세품 관리 전산시스템 구축 및 매장 인테리어 등을 마무리하고 이날 양양국제공항에 대한과 한국을 오가는 전세 여객기가 취항하는 데 맞춰 2층에 50.2㎡규모의 면세점을 열었다. 현대아산은 “이번 양양국제공항 면세점은 개성공업지구의 면세점 운영 경험을 토대로 국내에 진출한 첫 면세점”이라며 “국내 면세점 시장 진출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또한 양양국제공항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행사에는 최두영 강원도부지사와 송훈석 국회의원, 정상철 양양군수와 배용수 한국공항공사 부사장 그리고 김영수 현대아산 상무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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