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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증시 고배당주 강세 예상
입력2003-07-31 00:00:00
수정
2003.07.31 00:00:00
홍병문 기자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들이 8월 주식시장에서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 관련 종목에 관심을 높여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굿모닝신한증권은 31일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배당수익률이 우수한 기업들의 주가가 지난 2001년과 2002년 8월에 두드러진 상승률을 보였다”며 지난해 배당금과 7월 29일 종가를 기준으로 배당수익률을 산출, 수익률이 8.5%를 넘는 종목을 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최근 3개월 동안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1억원을 넘는 종목중 배당 관련 관심 종목으로 중앙건설ㆍ한라건설ㆍ조광페인트ㆍ넥상스코리아ㆍS-OilㆍLG생활건강 우ㆍ삼환기업ㆍ동부한농화학ㆍ백광소재 등을 꼽았다.
또 원풍물산ㆍ세림제지ㆍ유진종합개발ㆍ신대양제지ㆍ삼환기업우ㆍ동부정밀화학ㆍ무림제지ㆍ코오롱우 ㆍ내쇼날플라우 ㆍ한국선재ㆍ삼정피엔에이ㆍ한일건설ㆍ동부제강우ㆍ캠브리지ㆍ동부정보기술ㆍ희성전선ㆍ한국폴리우레탄ㆍ대창공업ㆍ오공ㆍ경남에너지ㆍ광진실업ㆍ태림포장공업 등은 최근 3개월동안 하루평균 거래대금이 1억원을 밑돌았지만 장기적인 배당수익 유망주라고 추천했다.
김학균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8월은 12월 결산법인의 상반기 실적이 가시화하고 한해 영업실적의 윤곽이 드러내는 시기로 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기 시작한다”며 “배당수익률이 높은 고배당주에 관심을 높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7월까지 4개월 연속 증시 상승에 따른 가격부담 증가
▲유동성 장세에서 실적장세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특성
▲지수 700포인트를 기점으로 시장 주도세력이 외국인에서 국내 투자자로 넘어갈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배당 관련주가 틈새시장을 형성할 공산이 크다는 해석이다.
김 연구원은 “배당 우량 종목들은 대주주 지분율이 높은 경우가 많다”며 “거래대금이 상대적으로 적은 종목은 매매 차익을 노리기 힘들지만 고배당 정책이 대주주의 안정적인 수익확보 수단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에 관련 종목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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