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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선물세트 값 26%까지 급등/물가협회 작년대비 조사
입력1997-09-11 00:00:00
수정
1997.09.11 00:00:00
올 추석 선물세트는 원자재 상승, 물류비 및 인건비 상승등으로 인해 지난해보다 2.3%에서 최고 26.1%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한국물가협회(회장 김삼상)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중저가 선물세트 가격을 조사한 결과 식용유 다류 주류 참치 햄 등의 선물세트가 오름세를 보였다고 10일 밝혔다.
품목별 동향을 살펴보면 식용유 선물세트의 경우 국제 대두가격의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동원 식용유 3호가 8천7백원으로 지난해보다 26.1% 오른 것을 비롯, 신동방의 해표 대두유 7호가 14.4% 오른 1만2천7백원, 제일제당의 백설표 대두유 1호가 13.9% 오른 1만6천4백원에 거래되고 있다. 커피 선물세트도 국제 원두가격 상승으로 올들어 두차례 가격인상이 단행됨에 따라 한국네슬레와 동서커피가 선물세트 가격을 4.7∼14.7% 인상했다.
주류선물세트는 원자재 및 물류비 상승을 이유로 두산백화의 국향 화목세트가 지난해 2만8천2백원에서 올해 22.3% 오른 3만4천5백원에 거래되고 있다. 참치캔 선물세트는 한성기업이 보합세를 유지한데 비해 오양선물세트는 전반적으로 4%대 오름세, 동원선물세트는 5.4∼11.1% 인상됐다. 또 햄선물세트는 롯데햄 캔 7호가 13.6% 오른 2만5천원에 거래되는 것을 비롯 5∼13%대의 인상률을 보였다.<이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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