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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리폰즈ASA, 대한해운 일부 매도
입력2004-09-10 17:16:23
수정
2004.09.10 17:16:23
골라LNG의 우호주주로 알려진 노르웨이계 투자펀드 편리폰즈ASA가 대한해운의 지분 일부를 매각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편리폰즈ASA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번 달 7일까지 대한해운 주식 15만4,000주를 장내매도 했다고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편리폰즈는 이번 매각으로 대한해운 지분이 기존 6.30%에서 4.86%로 낮아졌다.
주목할 것은 편리폰즈ASA는 대한해운에 대한 적대적 M&A(인수합병) 가능성을 밝힌 골라LNG의 우호지분으로 분류돼 있었다는 점이다. 실제로 편리폰즈는 지난해 8월말부터 대한해운 주식을 사들인 뒤 올 3월 골라LNG에 32만주를 넘겨준 바 있다.
때문에 편리폰즈가 지난달 27일 대한해운의 주식 1만주를 추가매수하면서, 골라LNG의 대한해운 M&A가능성을 촉발시켰었다. 바로 5일 뒤인 9월1일에는 골라LNG가 대한해운 M&A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하면서 대한해운의 주가는 큰 폭으로 상승했었다.
한편 골라LNG는 현재 대한해운의 지분 21.09%를 보유 중이다. 골라LNG는 한국가스공사의 LNG운송망을 노리고 대한해운 M&A가능성을 언급 했었던 것. 한국가스공사는 최근 한진해운, 현대상선, SK해운, 대한해운 등 국내 해운 4사와 함께 새로운 LNG 전문선사 설립을 추진키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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