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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선행지수 4개월來 하락세…경기회복 '적신호'
입력2005-05-30 08:51:49
수정
2005.05.30 08:51:49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설비투자도 1개월만에 감소<br>수출둔화로 생산.출하 증가세 둔화<br>도소매 판매는 2개월 연속 증가
경기선행지수 4개월來 하락…경기회복 '적신호'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설비투자도 1개월만에 감소수출둔화로 생산.출하 증가세 둔화…도소매 판매는 2개월 연속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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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등 대내외 악재가 산재한 가운데 향후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주는 경기선행지수가 4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현재의 경기국면을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설비투자도 각각 1개월만에감소세로 돌아서는 등 경기회복에 빨간불이 커졌다.
또 수출 둔화로 산업생산과 생산자제품출하의 증가세가 둔화돼 올해 5% 성장 목표 달성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도소매 판매가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는 등 내수가 회복될 조짐을 보여경기회복에 대한 불씨는 살아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산업생산은 작년 같은달에 비해 3.8% 증가했으나 3월의 4.9%에 비해서는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다.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와 자동차, 영상음향통신은 각각 13.8%, 11.3%, 6.9% 증가했다. 반면 섬유제품과 음식료품은 각각 9.6%, 3.8% 감소했다.
생산자제품출하도 작년 같은달에 비해서는 2.6% 증가했지만 3월의 4.4%보다는 1.8%포인트나 감소했다.
생산과 제품출하가 줄어들면서 제조업평균가동률은 전월에 비해 2.0%포인트 감소한 78.9%에 그쳤고, 재고율은 102.7%로 전월보다 2.9%포인트 증가했다.
설비투자도 일반산업용기계와 자동차 등에 대한 투자가 줄어들면서 0.3% 감소해1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건설수주는 29.1% 증가하면서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지만 전월의 72.7%에 비해 증가폭이 둔화됐다.
이에 따라 향후의 경기전환시기를 예고해주는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가 1.4%로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 4개월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96.4로 전월 대비 0.8포인트 감소해 1개월만에 하락 반전했다. 4월의 감소 폭은 작년 8월(-0.8)이후 가장 큰 것이다.
그러나 경기회복의 최대 관건으로 여겨지고 있는 내수 부문은 회복조짐이 이어지고 있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남아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도소매판매는 작년 같은 달보다 1.2% 증가해 2개월 연속 증가했고, 소매업(3.2%)과 도매업(0.9%)도 증가세가 지속돼 각각 3개월,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통계청 관계자는 "소비는 개선되고 있지만 수출 둔화로 생산과 투자는 증가세가둔화되거나 감소세로 돌아서는 등 지표들이 경기 전환기에 나타나는 혼조세를 보여주고 있다"며 "경기 상승세 전환 여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현영복기자
입력시간 : 2005/05/3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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