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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日정부에 수용 촉구
입력2001-05-08 00:00:00
수정
2001.05.08 00:00:00
우리 정부가 8일 일본정부에 35개 항목의 일본교과서 왜곡 수정요구안을 전달한 가운데 시민단체들은 "이를 일본으로 하여금 어떻게 수용할 수 있게 하느냐가 핵심 과제"라며 일본정부의 수정안 수용을 촉구했다.태평양전쟁피해보상추진협의회, 전교조 등 6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일본교과서 바로잡기운동본부'는 이날 우리정부의 수정요구안이 발표되자 "군대위안부 문제를 별도로 다뤄 강조한 부분 등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35개 항목에 대해 조목조목 비판하고 수정안을 제시한 정부입장에는 그 궤를 같이 한다"면서도 "하지만 수정요구안과 이것을 일본이 받아들이느냐는 별개의 문제"라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구체적으로 35개 항목을 지적한 수정요구안은 일단은 긍정적이지만 문제는 일본의 근본적인 역사인식"이라고 꼬집었다.
한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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