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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관리전문가/LG전자 한만진 이사(베스트전문인 베스트자격증)

◎“사용자 아닌 경영자” 「노경」 신조어 만들어/“상호 신뢰노력 결코 낭비아닌 투자로 생각”「노사」대신 「노경」이란 신조어를 개발해 낸 LG전자의 한만진 이사(45)는 노무관리 분야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베스트전문인이다. 한이사는 고졸출신으로 77년 입사후 줄곧 인사과에서만 근무, 96년 연말 정기인사 때 이사대우로 승진하기까지 20여년을 노사관계 업무를 담당해왔다. 『지난 87년과 89년 분규때 6천억원에 달하는 매출손실에다 노경간·노노간 불신의 골이 더욱 깊어져 고객들조차 서서히 등을 돌리면서 창사이래 최대의 위기에 봉착했을 때 담당자로서 가장 괴로웠습니다』 한이사는 순간순간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위기는 기회다. 아픈만큼 성숙한다」는 생각을 하며 6천억원에 달하는 엄청난 수업료를 낸 만큼 그 때의 소중한 체험을 토대로 상호신뢰의 노경문화 정착에 주력해왔다고 말했다. 노경간 신뢰를 쌓기 위해 「노경펜팔」제도를 도입하는가 하면 지난해 임금협상 때는 사장과 노조위원장이 정화수를 떠 놓고 마음을 비운채 협상에 들어가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제시, 4일만에 타결을 보기도 했다. 한이사는 노경문제는 결코 쉬운 방법만을 택해서는 해결되지 않으며 장기적으로 목표를 설정,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분규를 겪고 이를 극복했다고 해서 면역력이 생긴 것은 아니며 노경관계에 대한 지원은 소비가 아니라 투자라는 것이 한이사의 확고한 신념이다. 한이사는 지난 93년 근로자의 날에 대통령으로부터 산업포장을 수상했으며 조직내에서도 발탁승진의 영예를 누리는등 대내외적으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이사는 『생각이 일등이면 행동도 일등이 될 수 있다』며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 남이 하지않는 것에 과감히 도전해서 최고를 성취하는 인재들이 많이 나와서 노경문화를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최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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