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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사태로 해외신용도 추락/LNG선 입찰도 영향권

◎「빅4」그룹외엔 금융조달 차질빚을듯국내 해운업계 사상 최대규모인 17억5천만달러 규모의 LNG(액화천연가스)선 건조금융을 추진하고 있는 국내선사들이 기아사태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재계 8위인 기아그룹에 부도유예협약이 적용됨에 따라 현대, 삼성, LG, 대우그룹 등 국내 빅4 그룹의 계열사를 제외한 다른 그룹의 금융조달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유럽 IBCA, 미국 S&P 등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들이 이미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도를 재평가하는 작업을 시작했으며 런던금융가에서는 한국기업에 대한 금융을 빅4로 제한하려는 움직임마저 일고 있다. 이에따라 가스공사 LNG사업의 입찰권을 확보한 현대상선, 한진, 유공, 대한해운 등 4개 해운회사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유일하게 국내 4대그룹의 계열사인 현대상선은 이번 기아사태로 경쟁업체와의 금융조달 코스트 격차가 커져 LNG수송권 확보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한진, 유공, 대한해운 등은 국가신용도가 하락함에 따라 조달코스트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 조건이 좋은 금융유치에 부심하고 있다. 이들은 가스공사의 수송권 입찰에서 금융조건에 따른 점수차이가 지난해의 2배로 확대돼 실질적으로 수송권의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분석, 기아사태로 인한 구도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채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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