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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엠티, 요오드 이용 항균비데 개발
입력2003-07-09 00:00:00
수정
2003.07.09 00:00:00
이규진 기자
정수기부품 제조업체인 디엠티가 항균비데를 개발, 시장공략에 나선다.
디엠티(대표 최민철)는 31개월간의 연구개발 끝에 항균 비데(상품명 클리노시트ㆍ사진)를 상용화, 본격 시판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회사는 이미 유럽 할인마트로부터 내년까지 8만1,000대의 수출주문을 받은 상태다. 또 전국을 대상으로 106개 대리점 망을 구축중이다.
이 제품은 비데에 살균수를 사용하는 동시에 노즐세척시스템을 장착해 비데 사용자간 감염을 막는 게 특징이다. 디엠티는 수돗물을 살균하기 위해 인체에 무해한 요오드를 사용, 항균기능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이회사는 그동안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청을 비롯 해외 의학센터에 자료를 보내 인체무해 인증을 받았다.
아울러 지난 5월에는 한국화학시험연구원으로부터 비데 살균수의 99% 살균능력을 입증받았고, 특허청에 세정노즐살균소득장치와 세정수살균처리장치에 대해 2건의 특허와 3건의 실용신안을 출원했다.
최민철 사장은 “3년 전 독일 출장 중 신문에서 비데 노즐이 세균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읽고 항균 비데기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비데 보급률이 0.1%에 불과한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큰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규진기자 sk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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