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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 가능성"
입력1999-07-21 00:00:00
수정
1999.07.21 00:00:00
중국이 위안화를 평가절하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철회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는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0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경제전문가들이 올해안에는 위안화가 평가절하될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위안화 정책에 대한 중국측의 입장 변화만으로도 아시아시장을 교란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란 경고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중국 당국의 의도에 대한 불확실성은 이미 양안간 정치적 긴장으로 위축된 아시아 시장에 또다른 변수를 가져오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경제 전문가들은 중국당국이 환율정책에 대한 선택권을 넓히려 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중국 경제가 현재 디플레 상태에 있으며 경제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 때문에 중국당국의 최대 관심은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있으며 위안화 평가절하가 도움이 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또 주룽지(朱鎔基) 총리가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위안화 평가절하 가능성을 배제해 왔지만 지난 주 중국의 한 경제학자가 『수출을 늘리고 수입을 억제하는데 있어 환율정책의 효율성은 다른 조치에 대체될 수 없다』고 지적한데 이어 다이샹룽(戴相龍) 인민은행장은 위안화 가치가 시장에 의해 결정될 것이란 발언이 잇따랐다고 밝혔다.
저널은 한 서방측의 경제 전문가 말을 인용, 위안화가 올해를 넘어 중기적으로 평가절하되지 않을 것이란 보장이 없으면 시장이 흔들리는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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