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생산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로는 1.9% 상승했지만 2월 3.5%, 3월 2.8%, 4월 2.4%로 상승폭이 둔화하다 5월에는 1%대로 내려섰다. 전년 동월 대비 5월 상승폭은 2009년 12월(1.8%) 이후 가장 많이 축소된 것이다.
한은 측은 “생산자물가가 전월 대비 연속 2개월 떨어졌고, 전년 대비 상승률도 축소되고 있어 물가가 안정되고 있는 느낌”이라며 “세계경기가 부진한데다 국제 원자재 가격이 내려갔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분야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전월 대비로 과실ㆍ축산물의 상승에도 채소류가 크게 내려 전체로는 1.6% 하락했다. 공산품은 유가 등 국제원자재 가격의 하락으로 석유제품과 1차 금속제품의 가격이 떨어진 데 힘입어 0.7% 내렸다.
서비스 역시 통신, 금융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전력ㆍ수도ㆍ가스는 전월(-0.2%)에 이어 5월(-0.7%)에도 내려갔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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