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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소비자물가 16년만에 최저 상승률... '짙어지는 디플레 먹구름'

지난 4월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6년 만에 최저 상승률을 기록, 디플레이션 우려를 높이고 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작년 같은 달보다 0.4% 오르는 데 그쳤다.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같은 수치다.

올해부터 1갑당 2,000원 정도 오른 담뱃값 인상 요인(0.58%포인트)을 제외하면 3개월 연속으로 물가가 하락한 셈이다.

작년 같은 달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3년 10월 0.9%를 기록한 이후 13개월 연속 1%대를 기록하다가 지난해 12월 0.8%를 기록한 뒤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0.4%의 상승률은 1999년 7월(0.3%) 이래 최저치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2.0% 올라 4개월 연속 2%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9∼12월에는 4개월 연속 1%대였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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