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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LG상사 작년 영업익 대폭 개선

삼성물산과 LG상사가 지난해 매출 감소속에서도 영업이익을 큰 폭으로 늘렸다. 해외 건설 프로젝트(삼성물산)나 자원·원자재 부문(LG상사) 등 주력 사업을 집중 육성한 덕분이다.

29일 공시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건설·상사부문을 합쳐 지난해 4·4분기 전년 동기보다 0.3% 줄어든 7조6,5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데 그쳤으나 영업이익은 57.4% 증가한 1,98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두 부문의 지난해 총 매출은 28조4,460억원, 영업이익은 6,52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보다 0.04%, 50.6% 증가한 수치다. 건설 부문은 실적이 좋았지만 상사 부문이 부진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지난해 본격화된 건설부문의 해외 대형 프로젝트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LG상사의 지난해 4·4분기 매출 역시 2조8,2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7%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464억원으로 457.05%나 늘었다.



LG상사 관계자는 "자원 및 원자재 부문에서 신규 거래선을 확보했고, 산업재 부문과 팜오일 사업에서 수익이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LG상사의 지난해 총 매출은 11조3,722억원, 영업이익은 1,72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5.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75% 증가했다.

한편 현대종합상사도 지난해 영업이익이 389억798만원으로 전년보다 77.2% 늘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5조3,668억원으로 5.6% 성장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338억5,846만원으로 68.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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