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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귀성의 입시리포트] 모집군별 목표대학 정하고 다양한 전형방법 재 확인을
입력2004-10-06 18:24:44
수정
2004.10.06 18:24:44
오는 10월 13일 서울시교육청 주관 모의평가를 마지막으로 2005학년도 ‘전국연합학력평가’가 마무리 된다. 평소의 학습노력을 측정하고, 실수능 감각을 익혔던 모의평가는 수능시험을 위한 단계별 과정이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그 동안의 모의평가는 지원대학의 윤곽을 잡는 데 중요한 지침이다. 취약영역(과목)을 보충하기 위해 분주한 상황이겠지만, 수능을 40여일 남긴 시점에서 합격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점검해야 할 내용을 살펴본다.
◇모집군별 1~2개 목표대학을 정하라=올해처럼 각 대학별 입시요강이 복잡·다양한 상황에서 무조건 성적을 올리고 보겠다는 생각은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없다.
모의평가 결과로 정시 지원 가능대학의 윤곽을 파악해야 한다. 성적표를 통해 나타난 백분위와 등급을 고려해 정시 지원대학을 5~6곳 정도로 좁힐 필요가 있다. 지금 시점에서는 막연한 기대감은 떨쳐버리고 좀더 구체적인 그림을 그려야 한다.
모집군별(가군, 나군, 다군)로 1~2개 목표대학을 정해야 한다. 분할모집 실시 대학의 경우 지원하는 ‘군’의 모집단위와 모집정원 등을 미리 확인한 후 어느 ‘군’으로 지원할 것인지 염두에 두어야 한다.
또 중하위권 수험생들은 가, 나, 다군 일반대학(교육대학 포함) 외에 산업대학 18곳에 복수지원이 가능하다는 점도 알아두면 효과적이다. 적어도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 및 모집단위가 어느 ‘군’에 속해 있는지 미리 확인해야 한다.
◇목표대학의 전형방법을 꼼꼼히 확인, 전략적으로 대비하라=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대학별 수능반영 방법이 다양하다. 응시영역 선택부터 각 영역별 점수 활용방법에 이르기까지 공통된 반영방식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따라서 자신이 지원하려는 대학의 수능 반영방법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수리 가/나형 선택반영 및 탐구영역 반영 과목 수, 가중치 부여 방법 등에 따라 어떤 영역(과목)에 집중 투자해야 하는지 판단해야 한다. 영역(과목)별로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는 뜻이다.
또 탐구영역을 4과목 응시했으나, 3과목 반영대학이 목표대학일 경우 남은 한 과목은 비중을 줄이는 것도 효과적이다. 무엇보다 학생부 반영방법을 확인해야 한다. 활용지표가 평어일 경우 남은 학교시험에서 ‘우’ 이상만 받으면 만점처리가 된다. 반대로 석차를 활용하는 대학일 때는 학생부 관리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커질 수밖에 없다.
마지막으로 성적표에 소수점이 사라지면서 지원대학의 ‘동점자 처리기준’에도 미리 대비해 두는 것이 좋다. ‘모집유동제’를 통해 동점자를 모두 선발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그렇지 않은 대학도 많기 때문이다. 작년입시에서 모대학의 경우 동일 모집단위를 인문, 자연 분할 모집하면서 자연계열 지원자들은 과탐우수자, 인문계열 지원자는 외국어우수자를 우선 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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