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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이종목] 현대미포조선, 선가는 분명 빠르게 상승 중 - 이트레이드증권

이트레이드증권이 선가 상승을 예상하며 현대미포조선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각각 32만원과 Strong Buy으로 유지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선가는 분명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세계 조선해운 시장분석업체인 클락슨(Clarksons)이 “47-51K급 MR탱커 신조선 가격지표는 3,700만 달러로 전주보다 0.67% 하락했다”고 발표한데 대해 이트레이드증권은 “MR탱커 선가가 하락한 것으로 보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비판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선가를 낮춰 50K급 MR탱커를 신규 수준한 조선업체는 아직 없다”며 “올해 체결된 MR탱커 수주계약은 모두 지난해 수주분에 대한 옵션 계약”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서 클락스 자체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박무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클락스은 해운시황 분석기관이 아닌 선박브로커 조직에 불과하다”며 “클락슨에서 발표되는 여러 선가정보는 한국 조선소들이 이미 계약을 발표했거나 예정인 정보가 뒤늦게 반영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클락슨에서 후행적으로 발표되는 지표를 강조할 것이 아니라 조선소들이 신규로 수주계약을 체결하는 개별 선가 움직임의 비교 분석을 통해 선가의 움직임을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선가가 분명 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주 그리스선주 Top Ship은 현대비나신조선에서 건조하고 있는 MR탱커 5척을 4,300만불의 가격으로 재판매해 무려 22%의 매각 차익을 남겼다”며 “선주들은 현대미포조선의 경쟁 조선업체에 낮은 가격으로 MR탱커를 신규 발주하기보다는 현대비나신조선에서 건조하고 있는 Eco-Ship에 가격을 지불하는 것을 선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재판매 가격의 상승추세, 신조선 가격보다 높은 수준 형성은 선가가 상승하고 있다는 중요한 판단근거”라며 “현대미포조선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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