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의 요실금 제품 ‘디펜드 스타일 팬티’가 일본에 본격 수출된다.
유한킴벌리는 오는 21일부터 일본 소비자들에게 여성용 슬림 중형과 대형 2가지 제품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현지에서는 ‘포이즈’라는 브랜드로 판매된다. 디펜드 스타일팬티는 나이가 들면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인 요실금에 구애 받지 않고 자유롭게 활동이 가능하도록 돕는 제품이다.
회사 측은 일본 시장 진출에 앞서 시행한 소비자 테스트 결과, 일본 내 시장점유율 1위 제품과는 54대46, 2위 제품과는 78대22로 높은 소비자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일본의 전체 요실금 시장(팬츠·패드·기저귀)은 연간 1,600억 엔(1조 6,300억원) 규모로 추산되고 있으며, 최근 5년간 연평균 6%대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앞서 유한킴벌리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화 속도를 보이는 국내 시장을 고려해 충주공장 요실금팬티 신규설비 투자를 진행했으며, 2012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유한킴벌리는 높은 품질과 생산성을 기반으로 해외시장에 개척에 나서 지난해 호주·이스라엘·터키 시장에 이어 올해 일본 시장까지 진출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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