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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륭정밀·동신제약(서경 25시)
입력1997-09-02 00:00:00
수정
1997.09.02 00:00:00
임석훈 기자
◎위성과외방송 실시 따른 수혜주 급부상/「컨버터」 수요 급증 올 생산량 10만대 예상위성과외 방송 시청을 원하는 케이블TV가입자가 최근 급속히 늘어남에 따라 국내 최대의 케이블방송컨버터(Converter) 생산업체인 대륭정밀(대표 권성우)의 수혜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위성과외방송을 수신하기 위해서는 위성방송 수신기 장착 등 여러가지 방법이 있으나 그중 가장 저렴한 것이 케이블 방송』이라면서 『대륭정밀 등 컨버터 생산업체들이 하반기 때아닌 특수를 누릴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같은 전망에 대해 대륭정밀 관계자는 『위성과외방송이 실시된 이후 케이블방송 관련 업체로부터 컨버터에 대한 주문이 크게 늘고 있다』면서 『이대로 간다면 판매량이 지난 95년 수준인 10만대에 육박할 것』이라고 밝혔다.
컨버터란 기지국에서 송신하는 케이블 방송을 청취하는데 필요한 기기로 대륭정밀은 지난 95년과 96년 각각 11만4천대와 6만대를 팔아 1백31억원과 69억원의 매출고를 올렸었다.
이 관계자는 『국내 케이블방송 시청가구수가 좀처럼 늘지 않아 회사측에서는 컨버터부문에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았다』면서 『위성과외방송을 계기로 초기단계인 국내 케이블방송시장이 크게 확대된다면 내년 이후 컨버터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강용운 기자>
◎동신제약/인슐린 패취 이르면 4일 최종임상 승인/내년 본격생산 위해 생산라인 정비 돌입
동신제약(대표 신진철)이 복지부로부터 당뇨병치료제인 인슐린패취제에 대한 최종 임상승인을 받아 곧 생산에 들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1일 회사관계자는 『오는 4일이나 11일께 복지부 약사심의위원회에서 인슐린패취제의 3차 임상보고서에 대한 승인심사가 이루어질 예정』이라며 『여기에서 최종 승인이 나면 임상실험절차가 모두 마무리된다』고 말했다. 이번 3차 임상보고서는 외래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결과에 대한 내용으로 임상실험에 관한 마지막 절차이다.
이 관계자는 『3차 임상보고서 승인은 곧 생산에 들어가도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하지만 승인을 받더라도 생산될 제품의 디자인 등에 대한 검증절차가 남아있기 때문에 본격적인 생산은 내년부터나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동신제약은 현재 인슐린패취제를 임상실험용으로 소량 생산하고 있지만 내년부터의 본격 생산에 대비해 생산라인을 정비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한가지 약품의 생산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1차, 2차에 이어 최종 3차 임상실험을 할때마다 복지부로부터 실험 전후로 승인을 받아야 한다. 혈액분액제제, 각종 백신류, 수액제 및 소형 의류기자재 등의 다양한 전문 의약품을 생산하는 동신제약은 주력품인 혈액분해제제의 호조, 뇌수막염 백신 및 고막체온계 등의 신규매출 가세로 매출신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내년부터 인슐린패취제 생산이 이루어질 경우 큰 폭의 매출증대와 함께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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