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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보유외환 운용기구 검토

11월현재 1,183억달러… 자산일부 전문펀드에 아웃소싱도정부가 1,183억달러에 이르는 외환보유액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재정경제부의 한 당국자는 4일 "외환보유액이 그리 많지 않던 과거와 달리 보유총액이 1,200억달러 가까이 돼 이를 효율적으로 굴리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며 "한국은행이 전적으로 맡고 있는 외환운용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11월 말 현재 1,183억3,100만달러로 안정성 확보를 위해 미국 재무부채권(TB) 중심으로 투자되고 있으며 주요 기축통화 예금 등에도 투자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경부는 싱가포르의 투자청 같은 별도의 독립기구를 설립하고 자산 가운데 일부를 외국계 전문펀드에 맡겨 한국은행과 경쟁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경부 당국자는 "외화자산운용의 효용성과 투명성을 극대화하는 개선안이 내년 상반기 중 입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홍우기자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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