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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쪽집게" 수능마케팅 후끈

교육사이트·입시상담업체, 총정리 코너 잇따라 개설다음달 6일 치러지는 2003학년도 수능을 한달도 채 남겨놓지 않고 인터넷 교육사이트와 수능 상담업체을 비롯한 수능관련 업체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수능학습사이트들은 수능총정리코너를 잇따라 열고 수능생 끌어모으기에 한창이고 수능관련 상담업체들에도 연일 학부모들과 수험생들의 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다. 또한 수능과 비교적 관련이 없는 업체들까지 수험생들에 문제집을 제공하거나 갖가지 상품을 내놓는 등 '수능생 잡기'가 한창이다. ◆교육사이트 '수능마무리'잇따라 선봬 수능을 불과 한 달도 채 앞두지 않은 10일 온라인 교육업체들이 다양한 수능 프로그램들을 선보이고 있다. 입시전문 사이트인 이투스(www.etoos.co.kr)는 수험생들이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수능 모의고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이트에서 시험지를 구입해 문제를 풀고 답안을 작성하면 각 과목별 성적 및 전국 석차 등이 제공되고 14일까지 답안을 입력한 회원들은 서울대 재학생에게서 수능 노하우 상담까지 받을 수 있다. 에듀토피아닷컴(www.edutopia.com)의 경우 핵심 적중 문제들을 한달간 매일 한 문제씩 풀어볼 수 있는 '수능 스파이'와 함께 국사ㆍ윤리ㆍ일반사회ㆍ지리 과목 등 세부 과목별로 1일 70분씩 VOD(주문형비디오)로 구성한 '사탐 3일 완성 강의'도 마련했다. 이밖에도 메가스터디(www.megastudy.net)는 '손선생 입시특강'을 제공하고 1318클래스(www.1318class.com)도 유명 강사의 현장강의를 동영상으로 담은 '수능 파이널 특강'을 내놓았다. ◆입시상담 업체도 특수 입시상담 전문업체인 유니에듀정보(www.hellouni.co.kr)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ARS(자동응답서비스) 전화상담을 오는 25일부터 시작한다. 유니에듀정보측에 따르면 현재 인터넷 이메일 상담을 하고 있는데 대학 진학방법이 다양화되면서 많은 고3생들과 예비수험생인 고2들의 상담이 부쩍 늘고 있다. 유니에듀정보는 지난해 전화상담으로 12월에만 13만여통을 처리하기도 했다. 인터넷 교육업체 디지털대성도 지난달 말부터 고등학교 교사들의 입시지도를 돕기 위해 교사용 성적조회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대성학력평가연구소가 실시하는 대성학력 진단평가를 본 학생들에 대한 상세 성적정보를 교사들이 인터넷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학급성적과 반평균 성적, 지역별 평균점수 같은 기본적인 자료는 물론이고 회별 응시현황, 계열ㆍ영역별 성적, 점수대ㆍ영역별 평균 일람표 등의 분석 자료를 함께 제공한다. 유니에듀정보의 하귀성 부장은 "대학진학 방법이 보다 다양 복잡화 되면서 수험생을 비롯해 일선 교사들이나 학원선생님들 같은 경우에도 보다 정확한 정보를 얻기 위해 상담신청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능 이벤트 준비도 한창 현대 캐피탈은 대입 수험생을 둔 학부모 고객들을 대상으로 수능 모의고사 문제집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지난달 말까지 홈페이지(www.capitalo.co.kr )를 통해 신청한 1,000명을 뽑아 수능 문제집을 제공하는데 10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또한 인기가수들까지 수험생을 겨냥한 마케팅을 펼쳐 눈길을 끈다. '예전에' '정'등을 발표한 인기그룹 YTC는 이달 중순부터 고3 수험생들이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캐릭터 상품 '티움'을 보내준다. 온라인 미팅 게임사이트인 '캔디바'(www.candybar.co.kr)의 경우는 수능시험을 대비한 예상문제 특별코너를 마련, 수험생들을 위한 무료 서비스에 나섰다. 이 서비스는 2002년도 수능시험을 대비해 그간 출제됐던 문제들을 분석한 후 이를 바탕으로 실제 시험과 마찬가지로 언어영역, 사회영역 등 영역별로 매일 20문항을 공개하고 이를 모의고사식으로 30분내 풀도록 구성됐다. 아울러 문제풀이와 해답은 다음날 공개되어 사전 학습이 가능토록 했다. 한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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