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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들, 서비스 업그레이드 나선다
입력2004-12-14 16:12:40
수정
2004.12.14 16:12:40
"가격파괴만으론 경쟁 힘든 시대"<BR>이익 사회환원·소주 무한대 제공등 눈길
“불황이요? 우리에겐 오히려 호황입니다”
대부분 업체들은 불황기에 가격파괴전략을 구사한다.
그러나 너도 나도 가격파괴를 하고 있어 효과가 반감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가격파괴가 단기적으로는 성공할 수 있겠지만, 가격이 다른 어떤 구매 요소보다 중요한 제품이 아니라면 금방 식상하거나 싸구려로 인식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주장한다.
때문에 기존 가격파괴업체에서 또 다른 서비스를 제공한 한층 업그레이드된 업체들이 눈에 띄고 있다.
먼저 초저가 피부관리ㆍ다이어트 전문점인 스킨케어 5000(www.skincare5000.co.kr)은 피부관리를 5,000원에 받는 컨셉으로 불황에 아랑곳하지 않고 가맹점수를 늘이고 있는 업체다. 그
동안 피부관리는 고가여서 소수의 고객만이 이용했으나 스킨케어 5000은 기본케어 5.000원, 특수 마스크 8,000원 등 대부분의 서비스가 1만원 미만으로 가격을 낮춘 게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이 회사 박상근 대표의 나눔경영이 한 몫을 하고 있다. 박 사장은 최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가장 등에게 7,000만원 정도 투자된 본사 직영점을 무상으로 양도하는 등 대기업들도 잘 시도하지 못하는 이익금 사회환원 정책을 전개하고 있다.
수산물요리주점인 씨팍(www.seaparkred.co.kr)도 기존 가격파괴로 저렴한 요리가격에서 최근에 새로운 가격파괴 아이디어를 선보여 인기를 얻고 있다.
김중민 대표는 “씨팍은 일반 시중에서 맛볼 수 있는 킹크랩요리를 절반가인 3만8,000원 가격(4인 기준)으로 맛볼 수 있는 데다 맛과 육질을 부드럽게 하기위해 바닷물인 해수로 직접 삶아 차별된 서비스와 맛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씨팍은 최근 새로운 가격파괴 서비스로 손님 인원만큼 소주를 한 사람당 1병씩 마시면 그 이후에는 무한대로 소주를 공급하는 무한대 서비스를 매장에서 시도, 매출이 과거보다 늘어나면서 손님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NH프랜차이즈㈜에서 운영하는 가격파괴 돼지고기 전문점 ‘돼지사냥(www.donnawara.com)’은 삼겹살 이외의 다양한 부위를 활용한 독특한 메뉴를 개발, 1인분(150g)에 2,800원에서 5,000원 대의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있다.
최용익 대표는 “대부분의 프랜차이즈 본사는 인테리어 부분에서 수익을 내고 있지만 우리는 인테리어 비용을 과감히 없앴다”며 “집기와 주방 용품 등도 자체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활용해 창업 비용을 줄이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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