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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하나로통신 2차입찰 납품수주 자신"

대한전선이 하나로통신에 광케이블 납품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달내 납품결정이 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이 회사 주가도 이런 소문이 호재로 작용하며 지난달 25일 6,450원을 단기저점으로 계속 올라 16일 현재 8,800원을 기록했다. 하나로통신은 내달부터 시내전화시범사업을 시작할 예정으로 전화망 확충을 위해 광케이블 등을 납품받고 있다.대한전선 영업1부 송재선 과장은 『지난해 5월 실시된 1차입찰에서는 가격이 맞지 않아 탈락했다』며 『2차 입찰이 오는 5월로 예정돼 있는데 여기에 참여할 계획이며 이번에는 납품자선정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로통신에서 광케이블 규격 등을 좀 까다롭게 제시하고 있지만 대한전선 제품도 제시조건에 뒤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5월 실시된 하나로통신의 1차 입찰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대우통신 등이 광케이블 납품업체로 선정된바 있다. 대한전선은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소폭 증가한 1조4,037억원을 기록했으나 순이익은 비전선부문의 수출호조와 영업외 수지 개선에 힘입어 97년보다 216% 증가한 207억원을 기록했다. 배당금은 1주당 200원을 배당했다. 이 회사는 미국 3M사에 이어 세계 두번째로 리본광섬유용 기계식 광접속자를 상용화해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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